무증상 감염자가 더 오래 바이러스 퍼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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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리고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유증상 감염자보다 더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충칭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37명과 경증 환자의 바이러스 전파기간을 중간값으로 비교했습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자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코로나19 검사 확대, 위생 강화 등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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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리고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유증상 감염자보다 더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충칭의과대학 연구팀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37명과 경증 환자의 바이러스 전파기간을 중간값으로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무증상 감염자가 19일로 경증 환자보다 3분의 1가량 더 길었습니다.
한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은 무려 45일에 달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전파가 반드시 다른 사람의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항체 보유 수준은 유증상 감염자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연구팀이 분석한 무증상 감염자 37명 모두 항체를 보유했지만, 이들의 항체 보유 수준은 유증상 감염자의 15%에 불과했습니다.
완치 후 항체를 상실하는 정도도 무증상 감염자가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자의 40% 이상이 퇴원하기 전부터 이미 항체를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증상 감염자의 면역 반응이 더 약하다는 뜻입니다.
학계에서는 거대한 규모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발병한 한 남극 항해 크루즈선에서는 감염자의 80%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였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급증세가 무증상 감염자와 관련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코로나19 대응과 환자 치료는 유증상 감염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자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코로나19 검사 확대, 위생 강화 등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컬'에 실렸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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