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대전 방문판매 업체 확진 8명 늘어 총 57명.."집단감염 지속"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가 수도권과 대전을 넘어 충남·전북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들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0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방문자가 41명, 접촉자가 161명입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유럽 17명(러시아 16명, 독일 1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카자흐스탄 7명, 파키스탄 2명, 이라크 1명, 인도 1명) 등입니다.
해외유입 30명 중 러시아 유입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냉동 화물선 A호(3천933t)의 승선원들입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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