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 대북 전단 살포용 풍선 발견..경찰 "확인 중"
<앵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오는 25일 전후로 대북 전단을 날리겠다고 그동안 말해왔는데 어젯(22일)밤에 기습적으로 대북 전단을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 강원도 홍천에서 이 단체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 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됐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쟁 70주년인 오는 25일 전후로 대북 전단을 날리겠다고 말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이 단체는 어젯밤 11시에서 자정 사이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모처에서 경찰 감시를 피해 대북 전단을 날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단체 회원 6명이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 전단 50만 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천 장, SD카드 1천 개를 20개 대형 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어젯밤 날렸다고 주장한 전단 사진과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가 전단을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24시간 경비 체제를 가동한 경찰은 어젯밤 군에서 관측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쯤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북한으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 전단 살포용 2~3m 크기 비닐 풍선이 강원도 홍천 서면 마곡리 한 야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확인 중입니다.
대북 전단 살포용 비닐 풍선이 발견된 지점과 파주는 약 7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경찰은 탈북민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영탁 "기회되면 연기 배우고 싶어요, 롤모델은.."
- [단독] "3살 아들 갑자기 팔딱팔딱" 얼굴에 박힌 다트핀
- 논란 일자 '카톡방 폭파'..700여 명 부정행위 들통
- [영상] 16살의 억울한 죽음..관 끌어안고 오열한 친구들
- "내 환자가 확진자, 당황스러웠다" 어느 의사 이야기
- 같은 온라인 수업 듣고 '등록금 35만 원'..화제의 대학
- "폭발한 것처럼 쾅" 한밤 물벼락에 아랫집까지 폭삭
- 산산조각 난 유리창..'통제 불만' 집단 폭동 현장
- [단독] 북한군 초소 옆 우뚝..개풍군 대남 확성기 포착
- 대전 집단 감염지에서 쏟아져 나온 수상한 서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