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개막안 노사 합의 최종 결렬

정희돈 기자 2020. 6.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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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이사회가 MLB 사무국의 2020시즌 60경기 개막안 제의를 최종 거부했습니다.

AP통신은 "선수노조 이사회는 투표 결과 찬성 5표, 반대 33표로 사무국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노조는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시즌 개막을 위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확산 문제에도 비용과 수입 문제만을 언급하는 등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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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이사회가 MLB 사무국의 2020시즌 60경기 개막안 제의를 최종 거부했습니다.

AP통신은 "선수노조 이사회는 투표 결과 찬성 5표, 반대 33표로 사무국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선수노조는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시즌 개막을 위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확산 문제에도 비용과 수입 문제만을 언급하는 등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메이저리그 2020 시즌은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줄어들었습니다.

MLB 사무국은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54~60경기를 강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의 동의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면 적지 않은 선수들이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올 시즌 개막과 선수 연봉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최근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팀당 정규시즌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안을 제안했고, 이에 선수노조는 선수들이 좀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70경기 개막안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양 측은 개막 조건을 양보없이 팽팽히 맞선데 이어 선수노조 이사회가 투표를 통해 사무국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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