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삼남석유화학서 '시뻘건 불길'..인명 피해 없어

전연남 기자 2020. 6.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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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화학 공장이 밀집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어젯밤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2시간 50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사건 · 사고 소식,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삼남석유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까지 격상하고 소방대원 360여 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은 2시간 50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에서 기름이 누출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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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의 단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옆 상가 건물로까지 번진 불은 모두 5개 점포를 태워, 7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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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청주의 42층 아파트 꼭대기 층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 경보음에 놀란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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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청주의 한 제지 공장에서는 설비를 점검하던 48살 신 모 씨가 16미터 깊이의 수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현장에서 혼자 작업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공장 측이 안전 관리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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