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차 유행 진행 중"..휴가철 감염 위험 더 커져
<앵커>
이렇게 여기저기가 뚫리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어제(22일) 수도권에서 2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다음 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확산세가 커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명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어든 건 이달 들어 처음입니다.
하지만 주말에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일 뿐 방역의 효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오히려 수도권의 현 상황에 대해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등이 발생한 지난 3~4월 1차 유행 이후 확진자가 다소 감소세를 보이다 5월 초 이태원 집단감염 이후 현재까지 2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이런 유행들이 반복되면서 진행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하고…]
보건당국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사람들의 이동이 늘면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시 역시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막지 못하면 당장 다음 달 2차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이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실외 작업할 때 2m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마스크를 쓰지 말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최소 두 시간마다 환기하고 바람이 사람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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