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필리핀에 "노동자 시신 280여 구 가져가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에서 사망한 필리핀 노동자들의 시신 수백구를 본국으로 이송하라고 필리핀 정부에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실베스터 벨로 필리핀 노동부 장관은 전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필리핀 정부에 노동자 시신 282구를 본국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사망한 필리핀 노동자 약 50명의 시신은 사우디에서 매장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에서 사망한 필리핀 노동자들의 시신 수백구를 본국으로 이송하라고 필리핀 정부에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실베스터 벨로 필리핀 노동부 장관은 전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필리핀 정부에 노동자 시신 282구를 본국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사우디 정부에 사흘간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사망한 필리핀 노동자 약 50명의 시신은 사우디에서 매장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처로 몇개월 동안 노동자들의 시신을 데려오지 못했습니다.
이 노동자들은 대부분 코로나19를 비롯한 병으로 숨졌습니다.
현재 사우디에서 일하는 필리핀 출신 노동자는 80만 명이 넘는다고 AP가 전했습니다.
필리핀 여성들은 사우디에서 가사도우미 등으로 많이 일하는데 고용주의 학대가 종종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사우디의 한 여성이 필리핀인 가사도우미에게 표백제를 강제로 먹였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3살 아들 갑자기 팔딱팔딱" 얼굴에 박힌 다트핀
- [단독] 북한군 초소 옆 우뚝..개풍군 대남 확성기 포착
- "폭발한 것처럼 쾅" 한밤 물벼락에 아랫집까지 폭삭
- 대전 집단 감염지에서 쏟아져 나온 수상한 서류들
- '북한 편 될 수 있다' 살생부 둔갑..70년째 묻힌 대학살
- "땀 줄줄 흘러도 벗을 게 없어요" 뙤약볕 아래 수난
- '수괴' 자처했던 조주빈..박사방을 범죄단체로 본 이유
- "트럼프도 김정은도, 文 원치 않았다" 쏟아진 뒷얘기
- 박신혜, '♥최태준' 결별설 일축 시킨 한마디
- [사진 공개] 'n번방' 피해자 협박한 공범, 25세 안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