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모함 3척 타이완 동쪽 배치.."북한에 경고"
<앵커>
미국은 전략폭격기에 이어서 항공모함 3개 전단을 이례적으로 한반도에서 멀지 않은 타이완 동쪽 바다에 집결시켰습니다. 명목상 목적은 훈련인데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부가 니미츠와 루스벨트, 두 개 항모 전단이 필리핀해에서 훈련에 돌입했다고 어제(22일) 공개했습니다.
루스벨트 항모 전단은 원래 서태평양에 배치된 상태고 니미츠 항모 전단이 최근 서태평양으로 온 겁니다.
일본에 주둔 중인 미 7함대 지휘로 필리핀해 즉 타이완 동쪽 바다에서 장거리 타격, 방공, 정찰 훈련 등을 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7함대의 레이건 항모 전단은 근처에서 별도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한창이던 지난 2017년 11월 동해 깊숙이 함께 왔었던 3개 항모 전단이 또 한반도 남쪽 바다에 집결한 겁니다.
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미국의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3개 항모 전단이 동북아에 집결함으로써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 경우 함께 동해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B-52 전략폭격기 그리고 핵잠수함을 각각 거느린 3개 항모 전단의 집결까지 미국의 핵 전략자산 3종 세트가 한반도 주변을 배회하는 모양새입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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