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욱일기' 연상 현대차 광고판 몇 달간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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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의 현대자동차 광고판이 내걸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모로코 내 교민 사회에 따르면 올해 3월쯤 모로코의 경제중심지 카사블랑카 내 거리에 욱일기를 떠올리게 하는 현대자동차 광고판들이 세워졌습니다.
광고판의 오른쪽에는 윙크하는 젊은 여성과 현대차 그림이 담겼는데 주변 문양이 욱일기의 '햇살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교민들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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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의 현대자동차 광고판이 내걸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모로코 내 교민 사회에 따르면 올해 3월쯤 모로코의 경제중심지 카사블랑카 내 거리에 욱일기를 떠올리게 하는 현대자동차 광고판들이 세워졌습니다.
광고판의 오른쪽에는 윙크하는 젊은 여성과 현대차 그림이 담겼는데 주변 문양이 욱일기의 '햇살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고 교민들은 지적했습니다.
욱일기는 태평양전쟁 등에서 일본이 주변국을 침략할 때 일본군 군기로 사용됐으며 태양을 중심으로 햇살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모로코에서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모로코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모로코에는 현대차 지점이 없고 현지 업체가 현대차 광고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모로코 카사블랑카 교민 제공/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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