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피습" 가짜뉴스로 유인..사기도박 사이트 검거

김지성 기자 입력 2020. 6. 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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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한국 대통령이 피습 당했다' 이렇게 가짜뉴스 링크가 담긴 문자를 보내서 사람들을 도박 사이트로 끌어들인 뒤에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백두산이 폭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습격을 당해 생명이 위독하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60만 건 넘게 뿌려진 문자메시지 내용입니다.

모두 가짜뉴스입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연결되는 곳은 사기 도박 사이트입니다.

운영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며 돈을 넣으라고 유혹합니다.

[A씨/피해자 : 낚싯바늘을 던지는 거죠. '500(만원) 이상 입금하게 되면 5천~6천(만원)은 금방 올라오는 패턴이다' 그렇게 얘기를…]

이들은 투자한 사람이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처럼 도박사이트에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병길/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1대 1팀장 : 도박 사이트가 수익률이라며 매일 200~300% 수익률 보여주고 (피해자가) 출금 요청하면 도박 사이트는 '수수료 30%를 선입금하라…']

이렇게 빼돌린 돈이 26억 원입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62명입니다.

많게는 2억 6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이 도박 사이트 운영진 4명을 붙잡아 사기와 전기통신 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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