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는 쿵 플루' 발언 "인종차별적"

김용철 기자 2020. 6.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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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를 '쿵 플루'라고 지칭한 데 대해 중국이 인종차별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연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이를 부르는 19~20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이름을 짓는다면 그것을 쿵 플루라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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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를 '쿵 플루'라고 지칭한 데 대해 중국이 인종차별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쿵 플루는 중국 무술 쿵푸와 독감을 합성한 것으로, '중국 바이러스'와 함께 '중국인 또는 아시아계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지고 다닌다'는 의미로 쓰는 말입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사회는 감염병과 특정 지역을 관련 짓는 것을 명백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은 감염병의 발원지 문제를 가지고 특정 국가를 오명화 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 내 많은 지식인이 공개적으로 코로나19를 가지고 오명화 행위를 하는 것을 봐왔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연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이를 부르는 19~20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이름을 짓는다면 그것을 쿵 플루라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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