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새 여객선 운항 협약 연기..주민들 "더 큰 배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울릉을 운항할 새 여객선 사업이 잠정 연기됐다.
경북도는 22일 주민 의견 수렴 없이 협약을 진행할 수 없다며 울릉군과 대저해운간의 신조 여객선 사업 실시협약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포항~울릉 신조 여객선 사업은 올해 2월 말 노후화로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 대신 새 여객선을 운항할 선사로 울릉군이 대저해운을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울릉을 운항할 새 여객선 사업이 잠정 연기됐다.
경북도는 22일 주민 의견 수렴 없이 협약을 진행할 수 없다며 울릉군과 대저해운간의 신조 여객선 사업 실시협약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포항~울릉 신조 여객선 사업은 올해 2월 말 노후화로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 대신 새 여객선을 운항할 선사로 울릉군이 대저해운을 우선대상협상자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대저해운은 2023년까지 550억원을 들여 길이 84m, 총중량 2100톤, 최대속도 41노트(시속 75km)의 새 여객선을 들여와 포항~울릉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울릉군비상대책위 등이 실시협약 하루 전인 지난 21일 "대체 여객선은 여객 전용 전용이어서 화물을 실을 수 없다"며 대형 여객선 투입을 요구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울릉 주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기상악화 때문에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화물을 싣기 위해서는 대형 여객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새 여객선에는 25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역 관광협회와 주민들도 대체선박 투입에 찬성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체 선박도 대형 카페리선으로 준비 중이었다. 실시협약이 잠정 연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포항~울릉 여객선은 운항 손실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울릉군 등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태진아 "성진우는 배신자..돈 까먹고 나가더니 쫄딱 망했다"
- 김철민 "간암, 세군데서 사라져 펜벤다졸 효과도 분명 있다"
- 정청래 "'김종인 대망론'이 속셈..주호영 이용해 洪, 黃 처리"
- 강서은 전 아나, 경동그룹3세와 어제 결혼..4월 주식 받았다
- 진중권 "盧, 文 어용들에게 '부끄러운줄 알아라' 호통쳤을 것"
- 한혜진 샤넬 수세미 공개.."세제는 디올?"
- 파주고속道서 음주 차량에 '쿵' 아내만 숨져
- 인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외상 흔적'
- "친구 구하려다"..中물놀이 초등생 8명 사망
- 휴대폰으로 男항문 찌른 女 벌금형..죄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