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 선택한 이유 "안전성·변이대응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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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면에서는 약물재창출이 빠를지 몰라도 안전성 측면에선 항체 치료제가 더 우수합니다. 약물재창출 방식의 항바이러스제에 비해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항체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권기성 연구개발본부장 전무(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선 다양한 치료 옵션이 생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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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면에서는 약물재창출이 빠를지 몰라도 안전성 측면에선 항체 치료제가 더 우수합니다. 약물재창출 방식의 항바이러스제에 비해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항체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권기성 연구개발본부장 전무(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선 다양한 치료 옵션이 생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과 연구팀은 지난달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치료제를 투여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바이러스 검출량이 100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손상된 폐조직도 점차 정상으로 회복됐다.
그는 "항체 제제는 타겟 단백질에 매우 특이하게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 부작용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하면 부작용 면에서 매우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단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3월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서 회장은 규제기관과의 허가 논의 등에 대한 시간 단축은 노력하겠지만 상업적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를 우선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 복제를 막아 세포 내 바이러스 증식 속도를 늦추고 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항체 치료제는 이미 번식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속도를 배척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 중 셀트리온의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다음 단계인 추가 동물시험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 햄스터는 국방과학연구소, 마우스는 질병관리본부, 원숭이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각각 손을 잡았다.
권 본부장은 "햄스터와 원숭이 동물효력시험이 이달부터 진행된다"며 "아울러 마우스 효력시험과 원숭이 독성시험도 다음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독감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항체 치료를 개발하면서 확보한 항체를 스크리닝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독자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시킨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선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질환에 따른 작용기전은 모두 다르지만 개발 과정에서 획득해야 할 물질의 이해와 노하우, 제조·품질관리 등이 플랫폼화된 것이 셀트리온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전해줄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연구진은 7월 인체임상 돌입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항체 치료제 상용화가 조기에 가능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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