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연구역량 '3P' 업그레이드..당뇨·안과질환치료제 선도

서진우 2020. 6. 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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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가 뜬다 ◆

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당뇨병 치료제와 안과 치료제 등 다수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동제약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과 중앙연구소 조직 개편을 통해 신약 개발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6년 기업분할을 통해 윤웅섭 사장 체제로 재출범한 이래 꾸준히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려오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동제약그룹 내 계열사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아이디언스를 설립하고 임상시험 전략 컨설팅 회사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협업을 가능하도록 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향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일동제약이 새롭게 제시한 R&D 기조는 3P(High Probability·High Pace·High Productivity)다. 3P는 높은 가능성과 신속성 그리고 효율성을 의미한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최근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차별화된 브랜드 제품의 신속한 R&D를 위해 연구조직을 기능 단위로 개편했다. 연구소를 협업과 소통이 강화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구조로 재구축했다. 프로젝트 스피드를 확보한 것이다. 특히 의약화학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iLEAD팀과 혁신적인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CIIC팀, 바이오 소재인 HA 원료 개발을 위한 HARD팀 등 사내 벤처 형식의 3개 팀을 신설해 신속한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iLEAD팀에서는 저분자 화합물로 다양한 분야 적응증에 대한 신속한 임상진입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현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속한 후보물질 개발과 임상 진입을 위해 중국 위탁생산(CMO) 기업, 독일 임상시험 수탁대행(CRO) 기업 등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일동제약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개최한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신약 개발과 관련한 일동제약의 전략을 제시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일동제약의 주요 핵심 과제로는 먼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IDG-16177'을 꼽을 수 있다. 이 약물은 췌장 베타세포 표면의 특정 수용체를 활성화해 최종적으로 포도당 농도에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의 저분자 화합물로서 혁신 신약이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진행하던 같은 기전의 선행 약물이 간독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바 있는데, IDG-16177은 이 물질에 비해 10배 낮은 농도에서도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이면서 간독성 위험성을 낮춘 것으로 비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IDG-16177은 현재 비임상 독성시험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녹내장 치료 목적의 프로테인키나제G(PKG) 활성화제도 개발하고 있다. ID11901 과제는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돼 산화질소를 방출함과 동시에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5를 저해함으로써 PKG라는 단백질 활성을 증가시키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약물은 건성 황반변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1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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