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6월 안 추경 처리"..여야 협상 본격화?

박하정 기자 2020. 6. 21. 21: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달 안에 국회가 추경안을 처리해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그러려면 국회 원 구성부터 해결이 돼야 하는데 여야의 상황은 아직 달라진 게 없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월 내 추경안 국회 처리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며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 추경안이 하루 지체될수록 우리 국민 390만 명의 고통이 하루 더 연장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3차 추경으로 각종 지원을 받게 될 프리랜서, 실업자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추경안 심사를 위해서는 국회 예결특위가 가동돼야 하고 그러려면 원 구성이 끝나야 하는데 여야 협상은 답보 상태입니다.

사의 표명 뒤 국회를 떠나 있던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어제(20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오늘은 초선 의원들을 만나 이번 주 중 국회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SBS와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을 향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영제/미래통합당 의원 : (법사위원장을) 가져오지 못할 바에는 다른 나머지 위원장직을 우리 몫으로 나머지 안배해서 배정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주 안에 원 구성 협상을 끝내겠다고 했지만, 싸우겠다는 야당에 밀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서 여야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