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8개 위원장 다 가지란 주호영 말에 "진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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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고 대야 압박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포기하겠단 뜻을 밝히자 진의 파악에 나서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윤호중 사무총장이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며 18개 독식 주장을 펴기도 했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주 원내대표의 양보 선언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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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보배 기자 = 국회 원 구성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고 대야 압박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8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포기하겠단 뜻을 밝히자 진의 파악에 나서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복귀 자체는 환영한다. 조건 없는 등원에 대한 표현이 아닌가 한다"며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야 협의 없는 6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사의를 표명한 후 잠행을 이어가던 주 원내대표가 돌연 이같이 밝힌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선 협상용이란 반응이 우세하다.
통합당이 국회에 상임위원 선임요청안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는 정치 공세 차원에 불과하단 것이다.
앞서 윤호중 사무총장이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갖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며 18개 독식 주장을 펴기도 했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주 원내대표의 양보 선언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파국으로 치달은 대북 문제 등 현안이 켜켜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야당의 발목잡기를 더는 핑계 댈 수 없는 데다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국정운영 전반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의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큰 탓이다.
민주당이 그간 의석수 비율에 맞춰 '11대7'로 나눈 잠정 합의안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계속 시도했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시간이 아직은 있어서 최대한 잠정 합의안을 준수하려고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다만 추경(처리의) 기한도 중요하므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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