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국내 골프여행 호황.."평일도 부킹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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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았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국내 골프 여행은 여행사를 끼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실제 수요는 더 많을 것"이라며 "요즘은 평일에도 골프장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골프장으로 여행객이 몰리는 것이 리조트 등 관련 업계의 폭발적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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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소규모 야외 활동을 선호하게 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은 6월 국내 골프 여행 패키지 예약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00%로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국내 골프 여행은 여행사를 끼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실제 수요는 더 많을 것"이라며 "요즘은 평일에도 골프장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골프장을 운영하는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주말은 물론 평일도 골프장 예약이 가득 찬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 15일까지 플라자CC 용인·설악·제주, 강원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 등 주요 골프장 5개의 평균 예약 팀 수는 지난해 대비 110%로 상승했다.
휘닉스 평창도 지난 3~5월 골프장 예약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상승했다고 밝혔다.
휘닉스 평창 관계자는 "주중에도 골프장을 예약하기 힘들다"며 "현재 리조트 인력을 풀로 돌리고 있는 상황인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더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해외로 분산됐던 골프 여행객들이 모두 국내 골프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4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단체 활동을 꺼리는 경향과 맞아떨어지며, 감염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한 야외 활동이라는 것도 선호 이유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국민 1만9천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국내 여행 영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여행지 선정 기준과 테마, 일정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여행 방식이 나타났다.
특히 여행지 선정 기준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거나 숨겨진 여행지'와 '야외 장소'가 주목받았으며, 단체 여행보다 소규모·나 홀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내 골프장으로 여행객이 몰리는 것이 리조트 등 관련 업계의 폭발적 매출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대체로 코로나19 타격이 전혀 없거나 오히려 그 전보다 운영이 더 잘 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매출이 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골프장은 정해진 시간 단위로 정해진 인원만 들어갈 수 있어서 한계 매출이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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