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 대전 집단감염.."왜 와서 피해 입히나"

임태우 기자 2020. 6. 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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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7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올라선 건, 79명이었던 지난달 28일 이후 23일만입니다. 대전 지역의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으로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지역 집단감염 발생지는 괴정동에서 건강식품 등을 파는 방문판매업체 사무실 3곳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5일 첫 60대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환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0명에 달합니다.

접촉자들의 꼬리를 문 N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충남의 온천시설과 대전의 카페에서 각각 손님 확진자가 나왔는데, 알고 보니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다녀갔던 곳이었습니다.

[확진자 방문 업소 상인 : (확진자) 본인들이 알아서 안 와야 되는데, 왜 와서 여기에 피해를 입히는지…]

지난 16일 확진된 전주여고생의 감염 경로도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 학생이 지난 12일 다녀간 전주의 한 음식점에 대전의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2명이 다녀간 게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불특정 다중 시설로 감염이 확산할 기미가 보이자 대전시는 어제부터 2주간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환자 접촉 확진이 다른 타시도 지역까지 해서 2차 3차 감염으로 늘어나는…]

경기도도 다단계를 포함한 방문판매업소 4천800여 곳에 2주간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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