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찍고 온 초등생 확진.."전국 어디든 확산 고리"
<앵커>
서울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졸업사진을 찍으러 학교도 다녀왔는데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로를 따져보니 대전교회와 관련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전국 어느 지역이든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초등학교 운동장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 부모 손을 잡은 아이들이 들어갑니다.
이 학교 6학년생 A 양이 오늘(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7일 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양은 사진 찍을 때는 빼고는 마스크를 썼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이곳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놓고 당시 학교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검체 검사에 나섰습니다.
교직원과 6학년생 160여 명이 대상입니다.
A 양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외할머니로부터 옮은 걸로 추정되는데 외할머니가 지난 14일 인천에서 확진자인 서울 금천구 도정기 업체 직원과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직원은 대전 서구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로부터 옮은 걸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전을 넘나들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지금은) 수도권의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 어느 지자체이건 연결고리가 이어질 수 있는 확산기이고….]
수도권 내 집단감염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물류와 관련해 하루 새 직장 동료와 가족 10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이 됐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모두 193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기덕)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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