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빨라..백신 효과 단기간에 그칠 수도"

김정기 기자 2020. 6. 20.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빠르게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해당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최소 6차례 주요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감염력과 인체 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능력 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빠르게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광저우 호흡기질환 국가중점실험실 렁치빈과 상하이 공중보건임상센터 추톈이 등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해당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최소 6차례 주요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감염력과 인체 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능력 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 내 수용체 단백질(ACE2)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인체 세포를 감염시킵니다.

연구진은 'N439K'라는 유전자에 생긴 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과 ACE2간에 화학적 결합이 더해지는 등 3차례 변이를 통해 결합능력이 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3차례 변이는 바이러스와 항체 간 이온결합을 파괴하는 것 등 면역시스템과 관련 있었습니다.

이는 에이즈 바이러스 및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것으로, 신속한 변이를 통해 인체 면역시스템의 공격을 재빨리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에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바이러스에 '면역 회피' 방식의 변이가 발생해 단기간에 (백신이 무력해질 것)"이라면서 "인플루엔자처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주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