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사찰 찾은 주호영.."상황 바뀐 것 없지 않나"

백운 기자 2020. 6. 20.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잠행 중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데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선친의 49재 중 6재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복귀와 관련해서는 "상황 바뀐 것이 전혀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잠행 중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데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선친의 49재 중 6재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 울진 불영사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복귀와 관련해서는 "상황 바뀐 것이 전혀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통상 야당몫으로 여겨졌던 법제사법위원회를 여당이 가져간 현 상황에 변화가 없는 한 협상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곳에서 주 원내대표를 면담한 성일종 의원의 설득에도 주 원내대표는 국회 복귀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6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자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전국 사찰을 찾으며 잠행하고 있습니다.

협상대표인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우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은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주 원내대표가 주말이 지난 이후에는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지만, 주 원내대표가 여당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