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 "코로나 완치자 혈장, 치료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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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의 혈장이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코로나에 걸린 환자 2만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결과 특히 감염 초기에 완치자의 혈장을 투입할 때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의료진들은 완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혈장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제대로 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중증 환자에게 혈장을 주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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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의 혈장이 안전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코로나에 걸린 환자 2만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결과 특히 감염 초기에 완치자의 혈장을 투입할 때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전역에 의료기관 2천 곳 정도가 협력해서 진행했고, 현재까지 혈장을 사용한 치료로는 최대 규모 연구입니다.
혈장은 혈액에서 혈구를 담고 있는 액체로 전체 혈액 중에 55%를 차지합니다.
병이 나아가는 환자의 혈장에는 항체가 많이 생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태가 나쁜 환자에게 주입할 경우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왔고, 지난 백 년간 홍역과 에볼라 등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초기 대상 환자 5천명의 경우에 완치자 혈장이 부족했던 상황이어서 뒤늦게 혈장을 투입하면서 치명률이 1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감염 초기에 혈장을 주입받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치명률이 9%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다른 치료법과 함께 혈장 치료법이 쓰였기 때문에 효과를 명확히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진들이 병을 다루는데 익숙해졌다는 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의료진들은 완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혈장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제대로 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중증 환자에게 혈장을 주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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