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정치권 연결 의혹'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영장
<앵커>
라임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정치권을 연결해준 의혹을 받는 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라임 관련 수사가 정관계 로비 쪽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정치권을 연결해준 의혹을 받는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서울 남부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권 인사에게 현금을 전달한 적 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광주 MBC 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같은 고향 출신인 김 전 회장에게 정치권 인사들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김 전 회장이 마련한 필리핀 휴양 시설로 여권 인사들과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에는 A 의원 등 현직 여당 의원 2명도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들 가운데 A 의원을 김 전 회장에게 소개해줬고, 김 전 회장은 2016년 총선 뒤 A 의원에게 고급 양복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라임 사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청와대 관계자와 여권 인사를 만나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19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정치권과의 연결고리이자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쪽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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