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정치권 연결 의혹' 스타모빌리티 대표 구속영장

조성현 기자 2020. 6. 19. 12: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라임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정치권을 연결해준 의혹을 받는 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라임 관련 수사가 정관계 로비 쪽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정치권을 연결해준 의혹을 받는 이 모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서울 남부지법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권 인사에게 현금을 전달한 적 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광주 MBC 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취임한 이 대표는 같은 고향 출신인 김 전 회장에게 정치권 인사들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김 전 회장이 마련한 필리핀 휴양 시설로 여권 인사들과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에는 A 의원 등 현직 여당 의원 2명도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들 가운데 A 의원을 김 전 회장에게 소개해줬고, 김 전 회장은 2016년 총선 뒤 A 의원에게 고급 양복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라임 사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청와대 관계자와 여권 인사를 만나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19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정치권과의 연결고리이자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쪽으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