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은 그날 밤 인도군에 못 박힌 쇠막대를 휘둘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 군사 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인도 네티즌은 중국군의 행위를 비난하며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인도 측은 이번에 중국군이 전례없이 치명적인 무기를 동원해 비무장 상태인 인도군을 계획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이 지난 15일 인도군과의 국경 무력 충돌 때 못이 잔뜩 박힌 쇠막대를 휘둘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도 군사 전문가 아자이 슈클라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군이 인도군을 공격할 때 사용한 무기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BBC는 이 무기는 못이 박힌 쇠막대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클라는 "이런 야만적인 행위는 반드시 비난받아야 한다"며 이것은 깡패짓이지 군인의 활동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인도 네티즌은 중국군의 행위를 비난하며 분노했습니다.
인도와 중국 정부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서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 명은 15일 밤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분쟁지 갈완계곡에서 무력 충돌했습니다.
인도 육군은 이 충돌로 자국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역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천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후 양국은 확전을 피하기 위해 국경 지대 최전방 순찰대는 총기나 폭발물을 휴대하지 않기로 1996년 합의했습니다.
설령 총기를 휴대하더라도 탄창을 제거한 채 등에 메야 합니다.
이 때문에 양국 군인은 과거 국경 충돌 때 총격전 대신 난투극이나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인도 측은 이번에 중국군이 전례없이 치명적인 무기를 동원해 비무장 상태인 인도군을 계획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도군 일부는 무기에 희생됐고 일부는 계곡 아래 강으로 밀려 떨어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인도 군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경 지역 교전 대응 방식을 수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사진=아자이 슈클라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 마스크 쓰라고 하자 주먹질..흑인 폭행범의 첫말
- [단독] 성희롱 의혹 모자라 "조교에 시험 출제도 시켜"
- "차에 흠 생겼다" 언성 높이더니 여성 공무원에 뺨 때려
- [사실은] "248억 들인 건물 폭파, 보상받자"..가능할까
- 재배치 받았는데 출퇴근에 3시간.."사실상 해고 통보"
- "국가 잘못인데 왜.." 월급 100만 원 깎인 기간제 교사
- 스쿨존서 초등생 들이받은 차량.."사고 고의성 있다"
- 전면 나선 김여정..11일째 잠행 중인 김정은, 왜?
- 글러브 낀 치과의사..60세 복서 정남용을 만나다
- [단독] 김호중, 전 매니저에 피소.."터무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