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 대전 연쇄 감염 계속.."상황 심각하다" 경고
<앵커>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환자가 계속 늘면서 신규 확진자 숫자는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 서울청사 구내식당을 방문했던 50대 설비 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알려져 식당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에 기계설치를 위해 방문했던 5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A 씨는 다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18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서울청사는 어제 오후 4시쯤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벌였고 식당 근무자들을 전원 귀가시켰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도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180명이 됐고, 노인 요양시설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3명이 더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18명이 됐고, 대전 서구 꿈꾸는교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존 감염과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환자 발생이 늘면서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영어학원 강사가 확진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산발적인 발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여러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특히 식당을 통한 감염 위험이 크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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