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전 '깜깜이 확산'.."일상 곳곳 파고들어"

남주현 기자 2020. 6. 1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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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엿새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서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의 집단감염은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180명이 됐고, 노인 요양시설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3명이 더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시내 두 곳의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18명이 됐고, 대전 서구 꿈꾸는교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전주시에서도 고교 3학년생이 확진됐는데 역시 감염 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에 숨어 있는 바이러스가 쉬지 않고 공격해오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존 감염과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운 환자 발생이 늘면서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연결고리가 없을 경우, 한 사례 또는 한 군집이 발생하기까지 얼마나 긴 소위 연결고리가 몰래몰래 이어져 왔을지 그걸 추정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서울 서초구의 영어학원 강사가 확진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산발적인 발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수도권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고, 여러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특히 식당을 통한 감염 위험이 크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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