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찰에 대들면 안 돼"..흑인 사살 경관 두둔?

권태훈 기자 2020. 6.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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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를 사살한 경찰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룩스가 백인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 "매우 슬프다. 끔찍한 상황"이라면서도 "경찰관에게 저항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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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를 사살한 경찰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룩스가 백인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 "매우 슬프다. 끔찍한 상황"이라면서도 "경찰관에게 저항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애틀랜타 패스트푸드 매장 앞에서는 음주 측정에서 단속 기준에 걸리자 체포에 저항하며 달아나던 흑인 청년 브룩스(27)가 백인인 캐럿 롤프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롤프 경관의 변호사로부터 롤프 경관이 총성과 같은 소리를 들었고 눈앞이 번쩍였다고 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만약 의견 충돌이 있다면 사실에 따라 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사를 해야 할 것이고, 그(롤프 경관)는 공정한 조처를 받을 것"이라며 "경찰관들은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경찰관에 그렇게 저항하면 안 된다"면서 "그들은 최악의 의견 충돌 상황에 부닥치게 됐고 결과를 보면 매우 나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달아나는 사람의 등 뒤에서 총격을 가한 경찰의 행위가 공권력 남용이라고 보는 여론뿐만 아니라 수사기관의 판단과도 배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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