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박에 랩 씌우면..세균 최대 3000배 폭발

박수현 기자 입력 2020. 6.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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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절단면을 덮기 위해 랩을 씌우면 수박 내부의 수분이 보존되면서 세균 번식이 용이한 폐쇄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18일 비닐랩을 씌워 냉장 보관한 수박은 랩을 씌우지 않고 보관한 수박보다 세균 수가 약 3배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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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먹다 남은 수박,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 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더워지며 '여름 과일' 수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박은 달고 시원해 우리나라 대표 여름철 과일이지만, 크기가 크고 껍질이 두꺼운 탓에 보관과 뒤처리가 곤란한 음식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보통 수박을 칼로 잘라 일부는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보관해둔다. 수박을 보관하는 방법은 제각각인데, 대표적인 방식이 비닐랩을 씌워 보관하는 것. 하지만 비닐랩 보관법은 미관상으로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세균이 증식하기 가장 좋은 보관법이다.
수박에 비닐랩 씌우면…세균 최대 3000배 증가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박의 절단면을 덮기 위해 랩을 씌우면 수박 내부의 수분이 보존되면서 세균 번식이 용이한 폐쇄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중국 매체 환구망은 18일 비닐랩을 씌워 냉장 보관한 수박은 랩을 씌우지 않고 보관한 수박보다 세균 수가 약 3배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소비자원 역시 수박을 반으로 잘라 랩에 씌워 냉장 보관한 경우 표면부의 세균 농도가 4.2×105cfu/g로 초기 세균 농도(1.4×102cfu/g) 대비 최대 30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놀라운 사실은 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한 경우 수박의 표면을 1㎝ 두께로 잘라 낸 심층부의 세균 수(7.0×104cfu/g)도 초기농도(1.2×102cfu/g) 대비 약 583배 늘었다는 점이다.

게다가 수박을 반쪽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지 1일 후부터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박이 절단될 때 껍질에 잔류하던 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이같은 실험은 외부적인 세균 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과 도마를 사용해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에서 일정 온도(4℃)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가장 안전한 수박 보관법은 무엇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한국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수박을 깍뚝썰기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경우 세균이 3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랩보다는 밀폐용기 보관이 더 안전한 셈이다.

물론 수박을 깍뚝썰기해 밀폐용기에 보관한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등 9개 주에서는 잘려져 있는 수박 등의 멜론류 과일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례가 93건 보고됐다. 이 과일들은 깍뚝썰기되어 밀폐용기에 보관된 상태로 유통됐다.

그렇다면 수박을 가장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수박 껍질과 칼을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수박을 절단하는 칼이나 수박 껍질에 묻어있던 세균이 수박 안쪽까지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박을 절단한 경우 가급적 당일 섭취하고, 남은 수박은 랩으로 포장하기보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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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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