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단체 "경찰, 장비 반입 막는 주민·활동가 인권침해"

김주환 2020. 6. 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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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18일 오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과정에서 있었던 경찰의 인권 침해를 조사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사드철회평화회의 등 단체 관계자들과 성주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은 "2017년부터 사드와 공사 장비 반입을 위해 경찰력이 대규모로 투입됐고,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자 발생, 통행 차단, 종교행사 방해, 기물파손 등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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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과정에서 경찰에 의한 인권 침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사드철회평화회의 등 3개 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과정 중 발생한 경찰의 인권침해에 대해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6.18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18일 오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과정에서 있었던 경찰의 인권 침해를 조사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사드철회평화회의 등 단체 관계자들과 성주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은 "2017년부터 사드와 공사 장비 반입을 위해 경찰력이 대규모로 투입됐고,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자 발생, 통행 차단, 종교행사 방해, 기물파손 등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에도 사드 반입 과정에서 경찰이 통행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이동하지 못하게 해 성주경찰서 앞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농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경찰청에 진상조사와 사과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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