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만화' 도전한 허영만..25% 손실 내고 연재 중단

정우성 객원기자 2020. 6.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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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주식 투자를 하며 이를 만화로 그려온 허영만 화백이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

허 화백은 지난 2017년 8월 한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허영만의 3천만원》의 연재를 시작했다.

허 화백이 전문가단의 지도를 받아 직접 3000만원을 운용하는 과정을 만화로 담았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만화가 인기를 끌자 작년 4월부터 자본금을 6000만원으로 올려 연재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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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인 조언 받아 6000만원 운용

(시사저널=정우성 객원기자)

'허영만의 6000만원'은 18일부로 연재가 중단됐다. ⓒ 증권플러스

직접 주식 투자를 하며 이를 만화로 그려온 허영만 화백이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다. 2017년 8월 연재를 시작한지 약 3년 만이다. 

투자 서비스 업체 증권플러스는 18일을 기준으로 웹툰 《허영만의 6천만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허 화백은 지난 2017년 8월 한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 《허영만의 3천만원》의 연재를 시작했다.

허 화백이 전문가단의 지도를 받아 직접 3000만원을 운용하는 과정을 만화로 담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과 고수 투자자로 구성된 자문단 5명이 허 화백에게 투자할 종목과 시점을 정해주는 방식이다.

허 화백과 자문단은 자신들이 거둔 수익률을 공개해왔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만화가 인기를 끌자 작년 4월부터 자본금을 6000만원으로 올려 연재를 계속해왔다.

하지만 수익률은 부진했다. 마지막 화에서 밝힌 허 화백의 누적 수익률은 -25.02%다. 주식 투자 전문가라는 자문단도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이정윤 밸런스투자아카데미 대표는 -15.06%, 김경석 두나무투자일임 이사는 -12.20%,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26.84%, 손명완 세광무역 대표는 -21.15%, 전업 투자자 하웅씨는 -61.17%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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