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9명 중 수도권 42명..대전 등 전국 8곳서 발생 '비상'

유영규 기자 2020. 6.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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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50명 후반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자 이달 들어서만 5번째입니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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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다시 50명 후반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 집단감염 사례와는 별개로 대구, 세종, 충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2천25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자 이달 들어서만 5번째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은 것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49명을 기록한 뒤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지만 어제(17일) 43명으로 늘어난 뒤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확진된 5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8명입니다.

지역발생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9명 가운데 42명이 수도권입니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어 이달 들어서만 4차례나 10명대의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어제 12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고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대전에서는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불과 이틀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교회,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감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 전북 전주여고 3학년생 1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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