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제재 1년 연장.."비상하고 특별한 위협"

김수형 기자 2020. 6. 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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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대해 연례 조치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제재를 갱신했습니다.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라고 재규정하며 비핵화 없이는 제제 완화도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보 게재문을 통해 지난 2008년 부시 대통령 시절 발동된 6건의 대북제재 행정 명령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에는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로 미국에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행정 명령을 갱신하는 연례조치이기는 하지만 비핵화 없이는 제재완화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도발 행위 대응 능력을 군사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8월로 예정된 훈련이 강력한 연합훈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훨씬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해 북한에 강요당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2018년까지 한미연합 사령관을 지냈던 브룩스 예비역 장군도 전략자산의 전개를 거론하며 북한에 군사적 압박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룩스/전 주한미군 사령관 :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 북한을 동요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도를 넘었을지 모른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정상회담을 홍보활동으로만 생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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