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매킬로이.. 적중률 떨어진 '쇼트게임'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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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쩐의 전쟁'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1500만달러를 차지하며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올 시즌에도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조조 챔피언십,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3위 등 6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5에 들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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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오래 쉬었던 탓일까. 코로나19로 3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워브 챌린지에서는 공동 32위(6언더파 274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여서 막판 대역전이 기대됐지만 뒷심 부족으로 최종라운드에 무너지고 말았다. 가공할 장타력은 여전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20.2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라운드 평균 비거리는 335.7야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났다. 하지만 쇼트게임이 문제였다. 1, 2라운드 83.33%에 달하던 그린 적중률이 최종라운드에는 44.44%까지 곤두박질쳤다. 3개월 동안 쉬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결국 매킬로이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남발하며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고 7경기 연속 ‘톱10’ 행진도 중단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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