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삼문동에 활력 불어 넣는다" LH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업무협약
점포환경개선 지원,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 '인기'
밀양소방서, 매실 농가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시사저널=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과거 시청, 법원, 검찰청, 경찰서 등 공공기능이 밀집된 경남 밀양시의 중심지였으나, 공공시설이 이전되고 신도심이 개발되면서 인구감소와 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삼문동 구도심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작된다.

밀양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경남지역본부와 이 사업추진을 위해 16일 총괄사업관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괄사업관리자 제도란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가 공공기관, 지방공사 등을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해 사업의 일부를 대행 또는 위탁하는 제도를 말한다.
LH 경남지역본부는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해 삼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거점개발사업의 시행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공공시설이 이전되고 신도심이 개발되면서 인구감소와 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삼문동 구도심 일원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삼문동 구도심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오는 29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장애인도 불편 없게" 지역사회 전등리모컨 설치
밀양시는 산업용 무선제어 분야 선두주자인 티유(대표 이원희)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병희),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밀양지회(지회장 장은섭)가 장애인가정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19일까지 장애인가정 10세대에 전등리모컨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등리모컨 설치사업을 위해 장애인협회에서 선정한 장애인 가정에 티유에서 지원한 리모컨 기기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만능수리공 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해 스마트 리모컨 설치와 함께 가스‧전기 등 시설물 안전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전동리모컨은 평소 장애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장애인 스스로 리모컨을 이용해 전등을 쉽게 소등·점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증장애인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부터 장애없는 공간이 활력소가 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장애인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공공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늘어나고 있으나, 정작 생활의 본거지인 자택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의는 비교적 사소하거나 개인적인 영역이라 개선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전등을 켜고 끄는 일이 어려워 전등을 아예 끄고 생활하거나 켜놓고 생활하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병희 이사장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만능수리공 봉사단'이 달려가서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고객감동과 지역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고, 티유 이원희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점포 환경개선 지원,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 '인기'
"코로나로 인해 몇 달 동안 손님이 없어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에서 지원해준 비용으로 전체 입식테이블로 교체하게 됐고, 오시는 손님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있게 힘을 준 밀양시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밀양시가 시행하고 있는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33개소에서 10배 확대한 333개소에 지원하기로 했다.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사업은 위생상의 문제를 고려하고,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와 입식문화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을 배려한 환경개선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밀양형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중 하나로, 점포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입식 테이블 교체 등 점포의 낡고 지저분한 곳을 깔끔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좌식 테이블에서 입식 테이블로 교체하면서 더욱 청결해진 식당 분위기에 이용객들 모두 만족함을 보이고 있다.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연간 20~30개 점포만 선정해 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향후 10년간의 사업량을 한 해에 확대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으로 밀양시도 시대 변화의 흐름에 맞춰 도시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소상공인 점포환경 개선사업은 상인과 시민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만큼 많은 수요가 있고, 골고루 혜택이 주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밀양소방서, 매실 농가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밀양소방서(서장 손현호)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소방공무원 20여 명은 지난 16일 삼랑진읍 농가를 찾아 매실 수확 일손을 도왔다.
소방공무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매실 수확, 선별 작업, 농장 주변 정리 등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밀양소방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내면과 무안면 등지에서 맥문동, 고추 수확을 도우며 지역 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도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삼랑진119안전센터 직원은 "오늘 봉사가 조금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항상 소방공무원은 시민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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