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北, SLBM 도발 제일 염려..파국으로 갈 것"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0. 6.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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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는 17일 "(북한이) 제일 걱정되는 것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진출이 아니라 군사도발이고, 전세계적으로는 개량화되고 진전된 무기 체계로 도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물들까지 파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것을 보면 상당히 걱정된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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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는 17일 "(북한이) 제일 걱정되는 것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진출이 아니라 군사도발이고, 전세계적으로는 개량화되고 진전된 무기 체계로 도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제일 염려되는 게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라며 "그것까지 하면 파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물들까지 파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것을 보면 상당히 걱정된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말하는 건 지켜진다"며 "그렇지 않으면 독재국가가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면서 "일부에선 희망섞인 판단이 있지만 그렇게 안될 것"이라고 일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했다.

노동신문이 17일 2면에 '북남관계 총파산의 불길한 전주곡'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전했다. (사진=뉴스1 제공)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노동신문을 통해 "남조선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따라 세우지 못한다면 있어야 시끄럽기밖에 더하지 않은 북남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초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원에서 전날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공동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다른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이날 오후로 보고가 미뤄진 상황이다.

한편, 21대 국회 원구성 합의가 지연되면서 현재 정보위원장직은 공석인 상태다. 국회법에 따라 정보위원장은 국회 부의장 및 각 교섭단체대표위원 협의가 있어야 선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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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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