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에 스테로이드 치료 획기적" 호평

유영규 기자 2020. 6.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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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기본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33% 이상의 생명을 구한 데 대해 "과학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약은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으로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임상시험을 주도한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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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기본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33% 이상의 생명을 구한 데 대해 "과학으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매우 훌륭한 소식으로서 영국 정부에 축하를 보낸다"며 "또 옥스퍼드대와 병원, 시험에 참여한 여러 환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약은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으로서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임상시험을 주도한 결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맷 행콕 보건장관은 "덱사메타손은 저렴하며, 집에서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각 사용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환자에게 즉시 처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후 전 세계에서 44만 명이 숨졌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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