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다시 문 열자마자 '종업원 확진'

민경호 기자 2020. 6. 17. 02: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의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이 해제돼서 영업을 재개하자마자 강남에서 유흥주점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도 감염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A씨가 그젯밤(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유흥 업소는 그제 저녁 6시를 기해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이 해제돼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자 하루 전인 14일 종업원들을 출근 시켜 청소를 했는데, 이 자리에 A씨도 3시간가량 함께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14일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개장 당일인 그제는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이 업소는 결국, 잠시 영업을 하다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A씨는 열흘 전 서초구 주점 응야끼도리에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같은 시간 머물다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는 격리병동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고양 일산병원에서 일하는 30대 간호사 B씨가 어제(16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겁니다.

다만, 격리병동이 일반 환자 동선과는 완전히 분리돼 있어 병원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B씨와 접촉한 의료진 등 46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