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정주영 소떼 방북'한 날, 북한은 폭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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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16일) 오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2시49분 북한이 개성공단지역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삐라) 관련 첫 담화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완전 폐쇄를 시사한 뒤 이날 폭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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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2시49분 북한이 개성공단지역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서로 화합을 약속한 남북관계가 22년 만에 초긴장 상태인 한반도로 바뀐 것이다.
22년 전인 1998년 6월16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트럭 50대에 500마리의 소떼를 싣고 판문점을 넘었다.
정 회장은 당시 “이번 방문이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의 꽃은 이날 졌다.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삐라) 관련 첫 담화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완전 폐쇄를 시사한 뒤 이날 폭파가 진행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설치된 외교공관이다.
지난 2018년 9월14일 사무소 개소식에서 리선권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둬들인 알찬 열매"라며 "쌍방은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간 내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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