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와 사모의 배신'.."요즘 직접 투자하지 누가 펀드 가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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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를 바라보는 금융소비자들의 시각은 싸늘하다.
공모펀드의 낮은 수익률과 사모펀드의 잦은 사고에 질린 고객들은 펀드라면 일단 고개를 젓는다.
지난해 사모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신규 고객이 사실상 끊겨 걱정"이라며 "일단 기존 고객 수익률에 신경을 쓰면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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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앙부처 공무원 A씨는 10년 전 한 자산운용사의 가치주 공모펀드에 가입했다. 당시 유명세를 떨치던 펀드매니저가 이끌던 대표 펀드여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평균 연 수익률은 정기예금 수준에 불과하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B씨는 거래은행을 통해 기업 여유자금을 복수의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가입 전 은행 직원은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상품 구조상 원금상환도 전혀 문제 없다'며 B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가입한 사모펀드 모두 당초 약속과 달리 상환에 실패했다.
펀드를 바라보는 금융소비자들의 시각은 싸늘하다. 공모펀드의 낮은 수익률과 사모펀드의 잦은 사고에 질린 고객들은 펀드라면 일단 고개를 젓는다.
과거 전국에 몰아쳤던 펀드 열풍은 '펀드 포비아'를 불렀다.
2006~2008년 펀드 열풍이 불었을 당시 하루에 1000억원 이상이 펀드로 몰렸다. 국내를 넘어 각종 해외펀드들에 뭉칫돈이 몰렸다. 특정자산·지역·섹터에 상관없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투자대상을 발굴, 투자하는 펀드에는 출시 한달 만에 5조원이 몰려 화제가 됐다. 펀드 열풍이 진정된 이후 증권사 자문형랩에 엄청난 자금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 같은 열풍에서 돈을 번 개인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 펀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환매가 잇따르면서 방치된 '깡통펀드'도 속출했다.
당시 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A씨는 "당시 펀드 투자로 큰 손해를 입고 환매했던 나쁜 기억이 있다"며 "금융사들이 펀드만 열심히 팔았지 운용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거나 역량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모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신규 고객이 사실상 끊겨 걱정"이라며 "일단 기존 고객 수익률에 신경을 쓰면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펀드에 등을 돌린 개인들은 직접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동학개미운동'도 이같은 환경에서 탄생했다. 개인투자자 C씨는 "최근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펼쳐지면서 개인도 자신의 힘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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