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도서관은 계속 폐쇄, '룸살롱'은 영업 가능.."전파력 낮다?"

조도혜 에디터 2020. 6.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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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5일) 오후 6시를 기해 "활동도와 밀접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낮은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보다 한 단계 완화된 조치인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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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5일) 오후 6시를 기해 "활동도와 밀접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낮은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보다 한 단계 완화된 조치인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9일부터 내려진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 생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면적당 이용 인원 제한, 테이블 간격 1m 이상 유지, 이용객 집중 시간대 사전 예약제 운용, 전자 출입명부 관리 등의 조건이 붙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누리꾼 다수는 서울시의 이러한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방문판매업체 상품 설명회 등 홍보관 형태의 집회와 실내체육시설에는 여전히 '운영자제' 권고가 내려져 있고, 서울역사박물관 등은 기한 없는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룸살롱 등을 위 시설에 앞서 영업하게 해주는 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애들은 수영장도 못 가고 도서관도 못 가는데", "뮤지컬은 무기한 연기됐는데 룸살롱이 공연장보다 안전한가?" 등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SNS에 "제정신입니까?"라며 "이 시점에 수도권 곳곳에 새로운 도화선을 만드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유흥 업주들도 헤아려주리라 믿는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아직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대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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