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물류센터서도 확진..접촉자 159명 검사 중
<앵커>
수도권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또 물류센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의 롯데택배 물류센터로, 50대 직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15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한 55살 중국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협력업체 일용직 직원인 이 남성은 지난 8일과 9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이 물류센터 C동 4층에서 택배 상·하차 업무를 했습니다.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 중 마스크를 썼고 식사할 때 다른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근무할 때도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고, 한꺼번에 모여서 식사한 건 아닙니다.]
쿠팡 물류센터와 달리 근무복이나 신발은 함께 쓰지는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흥에서 인력사무소 차량을 타고 송파 물류센터를 오갔습니다.
동료 직원 등 접촉자 159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송파 물류센터는 방역을 완료했고 폐쇄 24시간이 지난 어젯(15일)밤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서울 서소문동 서울중앙지법 중부등기소에서도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등기소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법원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다른 직원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13일 낮 서초동 법원 청사 예식장도 방문했는데 밀접접촉자는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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