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미국에 중국 문제 양자대화 시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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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5일, 미국에 중국 문제에 초점을 맞춘 EU와 미국 간 양자 대화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략대화를 한 뒤 이번 논의 과정에서 "중국과 중국의 행동, 야심"이 EU와 미국에 가하는 "도전에 초점을 맞춘 양자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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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5일, 미국에 중국 문제에 초점을 맞춘 EU와 미국 간 양자 대화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EU 27개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함께 화상회의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략대화를 한 뒤 이번 논의 과정에서 "중국과 중국의 행동, 야심"이 EU와 미국에 가하는 "도전에 초점을 맞춘 양자 대화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우리는 중국에 대해, 그리고 중국이 많은 영역에서 자기주장을 키우고 있는 데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면서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함께 직면한 문제들이 있으며, 그것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우리에게는 미국과 계속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것은 우려를 공유하고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방어할 공통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갈수록 커지는 허위정보 문제에 대응해 양측이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살펴보는 데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대서양 협력관계는 세계 질서의 핵심 기둥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날 회의를 통해 긴밀한 대서양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EU 회원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부연했습니다.
EU와 미국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무역을 비롯해 파리기후변화협정, 이란 핵 합의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계속 충돌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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