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물류센터서 확진..시흥서 온 중국인 일용직

김덕현 기자 2020. 6. 1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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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에 이어서 이번엔 서울 송파의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을 비롯해서 160명 가까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한 55살 중국인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협력업체 일용직 직원인 이 남성은 지난 8일과 9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이 물류센터 C동 4층에서 택배 상·하차 업무를 했습니다.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 중 마스크를 썼고 식사할 때 다른 접촉자는 없었던 걸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근무할 때도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고, 한꺼번에 모여서 식사한 건 아닙니다.]

쿠팡 물류센터와 달리 근무복이나 신발은 함께 쓰지는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에게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데, 시흥에서 인력사무소 차량을 타고 송파 물류센터를 오갔습니다.

동료 직원 등 접촉자 159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송파 물류센터는 방역을 완료했고 폐쇄 24시간이 지난 어젯(15일)밤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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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동 서울중앙지법 중부 등기소에서도 40대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등기소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법원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다른 직원들을 자가격리조치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13일 낮 서초동 법원청사 예식장도 방문했는데 밀접접촉자는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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