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택배 물류센터서 확진..시흥서 온 중국인 일용직
<앵커>
쿠팡에 이어서 이번엔 서울 송파의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함께 일했던 사람을 비롯해서 160명 가까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한 55살 중국인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협력업체 일용직 직원인 이 남성은 지난 8일과 9일 오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이 물류센터 C동 4층에서 택배 상·하차 업무를 했습니다.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근무 중 마스크를 썼고 식사할 때 다른 접촉자는 없었던 걸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근무할 때도 마스크 착용하고 있었고, 한꺼번에 모여서 식사한 건 아닙니다.]
쿠팡 물류센터와 달리 근무복이나 신발은 함께 쓰지는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1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에게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데, 시흥에서 인력사무소 차량을 타고 송파 물류센터를 오갔습니다.
동료 직원 등 접촉자 159명이 검사를 받고 있는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송파 물류센터는 방역을 완료했고 폐쇄 24시간이 지난 어젯(15일)밤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
서울 서소문동 서울중앙지법 중부 등기소에서도 40대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등기소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법원은 확진자와 접촉했던 다른 직원들을 자가격리조치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13일 낮 서초동 법원청사 예식장도 방문했는데 밀접접촉자는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성매매 후기예요" 유튜브 '추천영상'..성인 인증은 X
- [단독] '상속 분쟁' DJ 사저, 국가문화재 신청..왜?
- 스쿨존 난간 뚫고 모녀 덮친 차량..유치원생 의식불명
- "단체생활 어려워 배려"..황제 병사 뒤에 부모 있었나
- 방화문 공간 벽돌로 막아..대피 못 하고 숨진 노동자
- [단독] 의사 업무를 간호사가..의사는 옆에서 "파이팅"
- "코로나 탓" 위기아동 방치..17%만 찾아가 조사했다
- "감염병 관련 업무만 넘기자" 복지부 내부안 확인
- '깜깜이' 급증.."모든 감염자 찾을 순 없다" 사실상 인정
- 시즌 중 교육 떠난 이동국..은퇴 후 지도자 길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