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호흡기 달고 '침상 공부'..감격의 합격 스토리
2020. 6. 15. 17:39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근육 장애 딛고 합격'입니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올해 첫 서울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서 총 4천 138명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움직이기조차 힘든 근육 장애를 딛고 합격한 배현우 씨의 사연이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현우 씨는 근육 장애로 24시간 호흡기를 달고 누워서 생활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험에서도 중증 지체장애인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취득했습니다.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고 면역력 문제도 있어서 직접 학원에서 공부하기 힘들었던 현우 씨는 하루에 4~5시간씩 실내에서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공부했다고 하는데요.
현우 씨는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해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뒤 자신과 같은 중증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희망을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공부를 해낸 분 존경스럽습니다." "도전과 배움은 항상 즐겁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제공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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