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도 '인종차별 상징' 남부연합기 사용 금지

한상희 기자 2020. 6. 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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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주의를 상징하는 남부연합기 사용을 금지했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의 근무지와 공공장소, 건물 외벽에 내거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이 착용하거나 차량에서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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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1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 청사에서 열린 남부연합기 제거 2주년 기념 시위에서 작가 BC 존슨이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백인 우월주의와 인종차별주의를 상징하는 남부연합기 사용을 금지했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의 근무지와 공공장소, 건물 외벽에 내거는 것 뿐 아니라 사람이 착용하거나 차량에서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남부연합기는 대한민국에서 복무하는 미군의 가치를 나타내지 않는다"면서 "이 깃발에는 인종분열을 조장하는 힘이 있다. 우리 내부에 그런 분열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배치된 군 고위 장교, 한미연합사령관,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 사령관으로서 선(善)을 위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내 권한과 책임 안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명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모든 지휘관은 남부연합기가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깃발은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 노예 제도를 지지한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국기로 사용됐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3주째 시위가 이어지면서 남부연합기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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