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코로나 우한 사망자, 中 발표의 14배..3만 6천 명 추정"

김정기 기자 2020. 6.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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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사망자 숫자가 정부 발표보다 14배 정도 많은 3만6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홍콩매체 명보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허마이와 오하이오주립대학 경제학과 루시아 던 등의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를 통해 3월 23일까지 우한 지역 사망자 수를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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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의 유골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국 우한 시민들 (사진=출처 중국 온라인, 연합뉴스)

미국 연구진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사망자 숫자가 정부 발표보다 14배 정도 많은 3만6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홍콩매체 명보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허마이와 오하이오주립대학 경제학과 루시아 던 등의 연구진은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를 통해 3월 23일까지 우한 지역 사망자 수를 이같이 추정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2천524명보다 무려 14배 많은 수치로 앞서 미국 언론에서 언급한 수치보다 최대 1만 명 가량 늘어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연구진은 아직 피어리뷰를 거치지 않은 해당 논문에서 정부발표 및 매체 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근거로 우한의 화장장 8곳이 하루 4시간 운영하던 시설을 1월 25일부터 24시간 운영체제로 바꿨다고 추정했습니다.

약 900만 명이 거주하는 우한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136명의 사망자가 나온다고 볼 때, 시설 운영시간이 6배가 되면 화장 가능한 시신은 816구로 늘어난다는 게 연구진 주장입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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