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행사위 첫 추진 '임을 위한 행진곡' 공모전 대상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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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처음 추진한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온라인 공모전'의 대상곡을 놓고 잡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제기하는 참가자의 홈페이지 글까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등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지난 4월28일부터 5월18일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 온라인 노래 커버·리메이크 공모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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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홈페이지 게시판 글도 일방삭제" 주장
주최측 "폄훼 글 삭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처음 추진한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온라인 공모전'의 대상곡을 놓고 잡음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제기하는 참가자의 홈페이지 글까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등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지난 4월28일부터 5월18일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 온라인 노래 커버·리메이크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에는 29개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3일 대상 1개팀, 금상 2개팀, 은상 3개팀, 동상 5개팀 등 총 11개팀의 입상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수상팀에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작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대상곡은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로 시작하는 원곡의 가사에 랩이 추가됐으며 알앤비 풍으로 선율이 바뀌었다.
나머지 10곡의 입상곡은 원곡의 선율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기타, 성악, 국악, EDM 등으로 편곡됐다.
공모전 기준은 "랩, 트로트, EDM, 밴드, 국악 등 모든음악 장르로 커버·리메이크 가능하며 1일 수상작 발표"로 적시돼 있다.
이를 놓고 일부 참가자는 "대상곡이 공모전 취지와 맞지 않고 수상작 발표도 늦게 이뤄졌다"며 홈페이지 등에 글을 남기며 문제를 제기했다.
음악 전공자라고 밝힌 참가자는 "대상작품은 원곡 작곡자의 멜로디를 100% 없애버린 신곡이다"며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곡을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의 작사와 작곡을 유지한 채로 다른 장르로 리메이크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참가자들의 곡은 공모전의 내용대로 선율을 유지한 채로 작업을 했다"며 "공모전의 내용과 다르게 심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게시판 등을 통해 글이 게시되자 주최측은 삭제해 논란을 부추겼다.
또 다른 참가자는 "수상작 발표 변경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해 해명을 요청 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는데 주최측은 작은 실수로 여기고 있다"며 "주최측이 '익명 항의글은 삭제하겠다' '이름을 밝히고 항의해라'는 등의 안내만 한 뒤 일방적으로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사위원은 평가기준에 대한 권한이 있고 참가자들은 심사기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문의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행사위 관계자는 "커버와 리메이크의 개념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지만 음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사 기준을 40주기 행사의 취지인 '청소년과 미래'에 맞췄고 곡 조회수와 SNS '좋아요' 개수로 이뤄진 시민평가도 대상곡이 조금 높게 나왔다"며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직원이 5·18에 대해 왜곡하고 폄훼하는 글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의 문제제기 글도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개인 일정에 맞추다보니 수상작 발표 등이 미뤄졌다"며 "글 삭제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지를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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