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으로 물컵 · 발 절뚝..'트럼프 건강 이상설' 들썩
박하정 기자 2020. 6. 15. 07:39
<앵커>
밤사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논란으로 트위터가 들썩거렸습니다.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갔는데 두 손으로 물컵을 들고 걸음걸이도 평소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을 찾았습니다.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축사를 하던 중 물을 마시려고 하는 순간, 오른손으로 물컵을 들다 잠시 멈칫한 뒤 왼손으로 컵을 받칩니다.
축사가 끝나고 연단을 내려갈 때엔 천천히, 발을 절뚝거리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 두 장면을 두고 트위터가 떠들썩거렸습니다.
'트럼프가 몸이 좋지 않다'는 해시태그를 달아 그가 어디 아픈 것 아니냐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는 트윗이 쏟아졌습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런 종류의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수십만 번 사용됐고 인기 주제가 됐다고도 전했습니다.
같은 장소를 찾았던 오바마 전 대통령 모습과 비교하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명까지 내놨습니다.
경사로가 가팔랐고 난간도 없었으며 미끄럽기까지 했다면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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