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돈 넘친다"..증시 조정국면, 지금 사둘 종목은

정인지 기자 2020. 6.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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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빠르게 상승해 온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코로나19(COVID-19)의 재확산 우려로 2200선에 안착하지 못하고 2130선으로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코로나19 공포 뿐만 아니라 기업 펀더멜털(기초체력)에 대한 확인 없이 낙관적인 기대감만으로 가파르게 증시가 오른만큼 단기 과열로 조정이 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정 시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간 2.3% 하락한 213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4% 내린 746.06을 기록했다. 개인이 2조45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방어했지만, 기관이 2조원을 넘게 순매도 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도 4422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증시가 급락한 지난 3월부터 18조8054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어왔다. 증시 대기자금도 아직 풍부하다.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1일 기준 45조8461억원으로 이달 초 대비 약 2조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코스피 2200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이라 실질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격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우려로 미국 시장은 지난주에 3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5.5%, S&P 500 지수는 4.8%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3% 하락했다.

미국 남부 텍사스와 플로리다, 서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빠르게 증가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 수는 이날 207만1782명으로 전날 대비 2만7210‬명이 늘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때 4만명 정도까지 치솟다가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만명으로 떨어졌었다. 중국에서도 전날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57명이 나오면서 두달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서만 3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증시의 관심은 다시 코로나19 확산세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쏠리게 됐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는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실물 지표가 역대급으로 악화됐는데도 시장이 V자 반등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각국 정부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내놨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경기가 추가 위축될 기미가 보인다면 각국 정부들은 추가 부양책을 통해 대응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등 성장 업종이 코스피의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측정 방법으로는 고평가로 인식될 수도 있겠지만,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져 성장 기업이 재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사진제공=신화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될 것"이라며 "조정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민감주 비중은 축소하고, 언택트 및 바이오 등 방어주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그는 "유동성 장세인 만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16일(현지시간)에는 파월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한다. 16일에는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되고, 오는 18일에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영란은행은 설립 32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준금리로 돌입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주 중 1191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1203원으로 다시 오르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도 불투명해졌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아직 신흥국에 패시브펀드 자금 유입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며 "이는 2200선 안착 가능성을 낮춘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시브 펀드자금이 유입되려면 신흥국 통화 가치가 안정되고 미국 성장률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수 전반보다는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상승세가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지수 하락 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2차전지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에도 수익률이 양호했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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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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