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서 '인종차별 반대' 인간사슬 시위

박하정 기자 2020. 6. 1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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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14일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에 반대하는 '인간사슬' 시위가 열렸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시위 주최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참가자들이 서로 끈으로 연결해 브란덴부르크문에서 노이쾰른까지 9㎞를 잇는 '인간사슬' 시위를 계획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시위에 5천 명 정도가, 주최 측은 2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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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14일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에 반대하는 '인간사슬' 시위가 열렸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시위 주최 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참가자들이 서로 끈으로 연결해 브란덴부르크문에서 노이쾰른까지 9㎞를 잇는 '인간사슬' 시위를 계획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거리 유지와 함께 마스크를 쓰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날 시위는 1시간가량 계속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시위에 5천 명 정도가, 주최 측은 2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 제한이 풀렸지만,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은 최소 1.5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면서 독일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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